천안함 영결식...최고 예우로 치른다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순국한 천안함 46용사의 영결식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영결식이 열리는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해 전국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와 싸우며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불의의 참사로 희생된 천안함 46용사.
이들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영결식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군 최고의 영예인 해군장으로 치러집니다.
해군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거행될 영결식을 규모와 격식 면에서 최고로 예우하기로 했습니다.
해군참모총장이 장의위원장을 맡고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 등 72명이 참여하는 장의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부 주요 인사, 그리고 육해공군 관계자 등 2,800여 명의 조문객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해군은 천안함 46용사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46명 모두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합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이들의 영정이 부두를 지날 때에는 정박한 모든 해군 함정이 5초간 기적을 올리고 모든 승조원이 갑판에 도열해 해군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대함경례를 올리게 됩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시간 백령도 침몰 해역에서는 육해공군 장병 대표와 백령도 주민들이 참석해 국화꽃을 바다에 띄우는 해상 헌화와 진혼식도 열립니다.
정부는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정해 모든 관공서가 조기를 내 걸도록 했고 오전 10시에는 1분간 추모 묵념을 위한 사이렌을 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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