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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ㆍ불암산서 산삼 캔다

(주)대성테크 2009. 5. 20. 14:06

서울 수락산ㆍ불암산서 산삼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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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09.05.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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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앞으로 3∼4년 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수락산이나 불암산을 오르면서 `심봤다~'를 외칠 수 있을 전망이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지난해 수락산과 불암산 일대에 뿌렸던 장뇌산삼 종자가 발아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면제되면서 두 산을 찾았던 등산객들이 북한산국립공원 등으로 발길을 돌리자 등산객을 유인할 특화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장뇌산삼 종자 5㎏을 파종했다.

구 관계자는 "산삼은 종자를 뿌려도 싹이 잘 나지 않고 땅속에서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달 중순 확인해 본 결과 시범 파종한 씨앗의 70%에서 싹이 돋았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에 파종한 장뇌삼의 생육상태가 좋으면 파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아 후 삼의 머리 부분(노두ㆍ蘆頭)이 형성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앞으로 3~4년이 지나면 수락산과 불암산에서 장뇌삼이긴 하지만 먹을 만한 산삼을 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다 자란 삼의 무단 채취를 일일이 단속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등산객들의 양심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