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각오하자…기온↑ 집중호우

올 여름 각오하자…기온↑ 집중호우

이번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번 여름철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평년(19~26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346~676㎜)과 비슷하겠지만 대기불안정 및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으며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올 여름철 발생하는 태풍의 수는 평년(11.3)보다 많은 13개 정도로 그 중 2개(평년 2.6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6월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16~23도, 106~279㎜)과 비슷한 가운데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겠다.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날씨의 변화가 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고 지역적인 차이가 클 전망이다.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며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전반적인 기온 및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7월과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씨가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높고, 남쪽으로부터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평년(7월 154~345㎜, 8월 174~375㎜)과 비슷하겠다.

한편 이번 주말(23-24일)에는 토요일 한때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지만 일요일에는 구름만 많이 끼는 날씨가 되겠다. 토요일인 23일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는 오전에 가끔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도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