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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개통

(주)대성테크 2010. 5. 10. 16:38

경기도 시흥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2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총연장 14.27km, 폭 23.4~30.6m, 왕복 4~6차선 규모의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한화건설이 주간사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한라산업개발, 대림건설, 경기도시공사 등이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비 총 7379억원(민간 4403억원, 경기도 2976억원)을 투입,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까지 조성된 도로이다.

이 도로는 인천 송도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수도권 서남부와 최단거리로 이어지며 송도해안도로를 따라 인천대교로도 연결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진입이 한층 쉬워질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안상수 인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 등 출자사 대표이사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제3경인고속도로를 개통함으로서 4년여에 걸친 7300억원 규모의 대형 SOC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사업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터널·교량 등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와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 축’

오는 3일 낮 12시에 개통되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송도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며 곧바로 시흥시 논곡동을 연결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 2006년 8월 시작해 올 8월로 예정되있던 개통일을 3개월 앞당겨 3년 9개월 만에 14.3km 전 구간에 대한 공사가 끝났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이 도로를 운영한 후 국가에 관리 및 운영권을 돌려주게 된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과 시흥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인천 월곶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며, 도리분기점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연결되고 종점부인 목감 나들목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잔영업소에서는 송도해안도로와 인천대교로 곧바로 연결된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향후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민자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 간선 도로망의 허브 노선이 될 것이라고 한화건설은 전망했다.

   
▲ 제3경인고속도로 노선도 
개발호재 두루두루 가져올 ‘황금알’

한화건설은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안양, 안산, 시흥, 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시간 15분 이상 단축되며 지난해 10월 개통된 인천대교와 바로 연결돼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물류수송 체계 개선에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흥시는 안산지역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연계성 강화로 자족적인 도시로의 확대 발전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단지 경우는 시흥 시화공단과 인천 남동공단이 10분 이내에 닿게돼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 단축, 시간절감 등으로 연간 910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한화건설이 제3경인고속도로 인근 인천 남동구 논현동, 고잔동에 걸쳐 건설 중인 ‘한화꿈에그린월드 인천 에코메트로’ 도시개발사업은 도로의 개통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3경인고속도로의 고잔 톨게이트와 바로 연결되는 인천 에코메트로는 현재 민간 도시개발사업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로 총 1만 2000여가구 대단지를 이루게 되며 이미 개발이 끝난 인천 논현지구 1만8000여구가와 함께 거대한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 도로는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7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제3경인고속도로 주식회사 정흥수 대표이사는 “제3경인고속도로는 3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민간투자 고속도로인 만큼 최첨단 교통관리 시스템과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도입할 것”이라며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술로 친환경 도로 조성에 ‘역점’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습지생태공원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에 위치한 제3경인고속도로 공사에 환경친화공법을 적용해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환경정화수종을 식재하고 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를 확보했으며 주거지 근접지역은 복개터널, 방음터널, 터널상부 체육시설 설치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을 집중 투자했다.

한편 제3경인고속도로의 가장 난코스이자 785m길이의 해상 장대교량인 남동대교 공사는 주간사인 한화건설이 담담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대교가 위치한 곳은 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하고 조석에 의한 수위변동이 큰 지역임을 감안, 교량 하부로 50톤급 선박이 상시 운항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공사구간 중 연약지반 구간은 신공법인 PBD(Plastic Board Drain : 연약지반처리공법) 및 SCP(Sand Compaction Pile : 모래다짐말뚝) 공법을 적용하여 개량했다고 한화건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