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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미 수색…식당거쳐 침실로 진입시도 중

(주)대성테크 2010. 4. 2. 19:27

천안함 함미 수색…식당거쳐 침실로 진입시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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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 입력 2010.04.02 17:06 | 수정 2010.04.02 17:21

 [CBS사회부 박지환 기자]

천안함 침몰 사고 해역에 대한 실종자 수색작업이 3일 만에 재개되면서 가시적이 성과물이 나올 지 주목된다.

군은 2일 오전 10시40분부터 천안함 함미가 침몰해 있는 1구역에 수색 잠수팀을 투입했다.

27개조 54명으로 구성된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은 이날 오전 정조시간대에 맞춰 함미 왼쪽 출입구를 통해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함수에서도 24개조 48명의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폭파팀(UDT) 대원들이 함장실에서 전탐실까지 설치된 안내줄을 통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특히 이날 오전 작업에서 실종자 46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내부에 구조대원들이 일부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는 SSU 관계자는 "잠수대원이 함미쪽 사병식당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미 물이 가득 차 있었다"며 "식당 전체를 수색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잠수팀은 오후에도 물 흐름이 잠깐 멈추는 정조시간대에 맞춰 입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오후 4시40분 현재 높은 파도로 난항을 겪고 있다.

잠수 대원들은 이미 확보된 1층 사병식당 문을 통해 내부까지 안내색(안내탐색줄)을 설치하고 이어 실종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침실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군은 이날 오후 정조시간 대 투입이 무산되면 밤 10시30분과 새벽 2시에도 잠수팀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빠른 조류와 30cm 앞도 안보이는 탁한 시계로 진입에 난항이 예상된다.
또 사병식당과 복도쪽에 구조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통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미군 상륙함 '하스페리호'가 추가로 도착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참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준장)은 "미 상륙함인 '하스페리호'가 사고 해역에 도착에 작전에 투입됐고, 우리 해군 UDT요원 20명도 증파됐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또 "현재 미국 구조함인 살보함에서 감압챔버 2대와 군의관, 치료사, HH-60헬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함 침몰 직후 이날까지 사고 해역에서는 구명복과 군용이불 등 31종 103점의 부유물이 회수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