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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시신 ‘고기’ 비유 군의관 직위해제

(주)대성테크 2010. 4. 17. 14:53

천안함 실종자 시신 ‘고기’ 비유 군의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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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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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성원 기자]

천안함 실종자 시신을 '고기'로 비유했던 군의관이 직위해제됐다.

해군은 천안함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군의관은 유가족에게 깊이 사과하였고, 유가족 또한 이를 받아들였다"며 "해군은 해당 군의관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문제의 군의관은 시신을 수습하던 중 '고기에서 떨어진 국물을 닦아'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일었었다.

다음은 해군이 천안함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의 전문이다.

ㅇ 국가적으로 엄청난 사건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종 장병의 시신 수습 현장에서 모 군의관의 실언으로 인하여 유가족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ㅇ 또한 모 군의관의 실언은 국민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유가족에게는 또 다른 아픔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ㅇ 해당 군의관은 실언에 대해 유가족에게 깊이 사과하였고, 유가족 또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ㅇ 해군은 해당 군의관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군의관 개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