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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골 간이역의 슬픈 사연

(주)대성테크 2010. 2. 1. 14:29

어느 산골 간이역의 슬픈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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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도 병원도 학교도 없는 강원도 첩첩산중. 이곳에서는 딱 하루 두 번, 바깥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열린다. 그 문은 다름 아닌 기차!

산골짜기 험준한 지형 탓에 버스 등의 접근이 애초 힘든 이곳에서 기차는 유일의 교통수단이자 사람과 사람, 세상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기차역을 손수 짓고 열차를 세워야 했던 사람들. 기차 없인 가게도 병원도 그리운 이에게 가는 것도 불가능한 사람들. 돈 벌이를 찾아 살기 편안 곳을 찾아 젊은이들은 거의 떠난 그곳에는 몇 안 되는 노인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이들이 외로움을 숙명처럼 여긴 채 살아가고 있다.

문명과 동떨어진 고립된 세상에서 오직 기차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삶을 일구어 가고 있을까.

과연 그들에게 기차는 어떤 의미일까. 또 한 번의 겨울을 맞은 산골 오지마을에서 철로 변 남겨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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