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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파병 청해부대원들 ‘목돈’ 만진다

(주)대성테크 2009. 5. 14. 12:27

소말리아 파병 청해부대원들 ‘목돈’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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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입력 2009.05.14 09:35 | 누가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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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 상선을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덴마크, 북한, 파나마 상선을 잇따라 해적으로부터 구해내는 전과를 올리며 활약하고 있는 청해부대 장병들은 월급으로 얼마씩 받을까. 이들이 파견기간 6개월 동안 거머쥐는 돈은 계급과 호봉에 따라 1400만~4500만원대로 천차만별이지만 국내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정도로 제법 큰 목돈을 만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방부와 해군 등에 따르면 최근 함정근무자 해외파견시 특수근무수행자로 분류, 1등급 가산해 특수근무수행에 따른 등급가중치 '나'급을 부여토록 하고 함정의 출동기간을 고려해 파견기간을 기존 7일 가산에서 1개월 가산해주는 쪽으로 늘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인 및 군무원의 해외파견근무수당지급규정 개정령안'이 입법예고 됨에 따라 청해부대원들의 수당이 10%이상 오른다.

개정령안은 '청해부대' 함정근무자는 장기간 함정 내의 밀폐된 공간과 소음, 무교대 단독임무 수행 등의 열악한 임무 환경과 조종사 및 항공기동승 근무자 등의 가중치를 고려해 특수근무 수행에 따른 등급가중치 '나'급을 부여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원의 해외수당의 지급비율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기존 6등급(125%)에서 7등급(135%)로 한 단계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병장의 경우 매달 받는 해외파견수당 1340달러(달러당 1300원 기준)의 135%인 1809달러(235만1700원)에 봉급 9만7500원을 합친 244만9200원을 받는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6개월 파견근무기간 동안 1469만5200원을 벌어들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해부대장(문무대왕함장)의 경우 대령 월파견수당 2340달러의 135%인 3159달러(410만6700원)에 봉급(호봉에 따라 241만4000원~359만9800원)을 합친 652만700원~770만6500원을 수령하게된다. 6개월을 근무하다 귀국할때는 3912만4200원~4623만9000원의 목돈을 거머쥐게 된다. 같은 계산으로 대위는 6개월간 2708만~3223만원, 상사는 2585만~3220만원을 손에 쥘수 있게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청해부대 근무자의 해외파견수당이 평균 10%정도 오르도록 했다"며 "다만 파견기간에 1개월을 가산하기로 했음에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이번 청해부대원들에게는 6개월치만 지급되고 차후부터 7개월치가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