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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 원시의 섬, 신비속으로

(주)대성테크 2010. 11. 1. 17:22

울릉도 - 원시의 섬, 신비속으로



독도에 가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울릉도는 참 멀다. '편의상' 가깝게 표시해 놓은 관광지도의 위치만 믿고 나섰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포항항에서 뱃길로 장장 217km. 쾌속정으로 바다 위를 나르듯 달려도 3시간이 넘는다. 그래서 울렁~울렁~울릉도일까(사실 울릉(鬱陵)은 숲이 울창한 언덕이란 한자어다).
그러나 울릉도의 신비는 머나먼 거리에 비례해 늘어난다. 울릉도의 성수기는 장마가 끝나는 한여름. 하지만 이 때는 고삐 풀린 물가와 시장통 같은 울릉도만 있을 뿐이다. 울릉 주민들은 외지인들에게 살짝 귀띔한다. "울릉도는 5, 6월이 제철입니더, 퍼뜩 오이소."
자, 그럼 또 다른 세상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울릉도 관광에는 '공식'이 있다.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 일대를 둘러보고 나서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도는 일주도로 관광이 그 것. 울릉도를 처음 방문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속는 셈치고 따라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고 하지만 '사람 몰리는 식당 밥맛도 좋은 법'이다.

일단 도동항 여객터미널에 내리면 기암괴봉과 산중턱까지 흘러 내려온 안개구름에 시선이 사로잡힌다.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런 느낌은 울릉도 곳곳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이방인을 반기는 단아한 괭이갈매기들의 날갯짓이 정겹다.

도동 일대,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폭 100m가 안되는 협곡 사이로 식당·여관·가게 등이 송곳박히듯 자리잡았다. 시끌벅적 웬만한 대도시보다 번잡하다. 땅값도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도동항 해안산책로의 좌판 행상.
도동항 좌우로 해안산책로가 있다. 여객터미널 쪽이 그 유명한 행남해안산책로다. 깎아지른 해안절벽 가장자리에 철제 통행로가 빙 둘러쳐져 있다. 낚싯대를 드리운 조사들도 곳곳에 보인다. 발 밑으로 파도가 밀려와 비누거품처럼 포말을 만들며 부서진다. 맑은 물색이 물감을 푼 듯 진한 감청빛이다. 손을 담그면 파랗게 물들 것만 같다. 그렇게 40분 정도 '바다위의 산책'을 마치면 하얀 외벽의 행남등대가 나타난다. 왔던 길로 되돌아 가기 싫으면 옆으로 난 산길을 통해 2km 쯤 걸으면 다시 도동의 울릉군청으로 나오게 된다.

도동항에서 500m쯤 올라가면 독도박물관이 있는 약수공원이다. 박물관은 삼성이 지어 울릉군에 기증한 것으로 독도에 관한 모든 것이 모여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옆 도동약수터. 물맛이 쇳물에 가깝다. 그래도 각종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하니 꼭 마셔 보자. 그 옆에는 독도전망대를 오르내리는 35인승 케이블카(성인 6500원) 정류장이 있다. 하지만 웬만큼 청명한 날씨 아니면 독도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신 울릉도 일대의 조망이 한 눈에 잡힌다. 밤에 오르면 '100만불 야경'이란 찬사가 아깝지 않다. 도동항 일대의 오색 불빛과 칠흑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오징어배의 어화(漁火), 거의 별천지 수준이다.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평지인 나리분지에 있는 너와집 내부.
도동 일대를 둘러봤다면 일주도로 차례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개통된 것은 지난 2001년 9월. 총연장 44km, 연인원 25만 명을 투입해 39년이 걸린 울릉도 최고 숙원사업이었다. 도로가 뚫리면서 한때 후륜구동차량의 경우 거꾸로 산길을 올라야 했던 태하령 구간 등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울릉주민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관광객 입장에서는 진풍경 하나가 없어진 것이다. 험준한 지형 탓에 아직 섬목~내수전 4.4km 구간은 개통되지 못해, 섬목에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일주관광은 보통 도동항에서 관광버스(1인 1만5000원·왕복 4시간)나 지프형 택시 (5시간 10만원)를 이용하면 된다.

섬을 품었다 밀었다를 반복하는 해안도로, 바다와 맞닿을 듯 시원스럽다. 어떤 구간은 꼬깃꼬깃 종이를 접어놓은 것 같다. 도로가 뱀처럼 구불구불한 현포령도 꽤나 기억에 남을 듯하다. 수평선 너머 먹구름이 문명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 장막처럼 섬을 둘러치고 있다. 육지의 바다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풍광이다. 바다 쪽에는 거북바위 사자바위, 내륙 쪽에는 송곳산 노인봉 등 갖가지 기암들이 인사하듯 차례차례 나타난다. 코끼리가 바다에 코를 담그는 듯한 북면의 '공암'이 가장 인상적이다. 비록 먼 발치여도 바윗결이 코끼리 피부를 빼닮았다.

도로를 지나면 울릉도의 또 다른 볼거리 모노레일을 만난다. 보기에도 아찔한 경사진 밭 사이로 사람과 수확물을 싣고 나르는 모노레일, 멀리서 보면 놀이동산의 미니 열차같다. 울릉도에 이런 모노레일이 22km나 깔려 있다.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의 한가로운 풍경.


#울릉도 속살 속으로

대부분의 관광안내서를 펼치면 울릉도를 두고 꼭 '국내에서 7번째로 큰 섬'임을 강조한다(참고로 6번째 섬은 안면도다). 별로 크지 않다는 뜻이다. 동서 10km·남북 9.5km, 웬만한 도심 터널 3, 4개 길이에 불과하다. 면적도 경북의 0.4%에 주민이 채 1만명이 안 된다. 학교 운동장외엔 평지도 찾기 힘들다. 영화관, 볼링장도 없다.

그렇다고 4시간짜리 일주도로를 힁하니 돌고는 울릉도를 다 봤다고 말하면 섭섭하다.

울릉 주민들은 섬 안쪽으로 갈수록 울릉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각종 천연기념물과 뭍에서 대면할 수 없는 경이로움, 원시림의 천국 성인봉, 나리분지의 영묘함 등. 하지만 울릉도의 진짜 보석은 바로 '울릉도 사람들'이다. 멋쩍은 농담을 건네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말 한마디가 그지없이 인정스럽다. 뱀, 공해, 도둑이 없어 '三無'.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아 '五多'로 불리는 섬. 이제는 정이 넘쳐 '六多의 섬'으로 불러도 좋을 듯하다.

울릉주민의 삶을 잠시 엿보고 싶다면 가급적 시내버스를 타고 움직여야 한다. 하루 1만3000원 자유권을 구입하면 섬 구석구석을 나다닐 수 있다. 그것이 어렵다면 도동 읍내라도 한번쯤 걸어볼 것을 권한다. 서정 가득한 길목, 시간이 70~80년대에서 멈춘 듯하다.

# 떠나기 전에

울릉도 물가 조금 비싸다. 그렇다고 터무니없지는 않다. 생필품이나 공산품은 마진을 낮춰 육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더러 육지에서 궤짝 같은 짐을 들고 끙끙거리는 관광객들을 더러 만난다. 일단 가게에 들러 보면 괜한 수고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가스충전소가 없으므로 LPG차량은 집에 두고 가야 한다.



글 = 김성한기자 shkim0@kookje.co.kr
사진 = 박수현기자 parksh@kookje.co.kr

신비한섬 울릉도

 

 

 

 

<울릉도의 간단한 소개 >

 

   ㅇ 동해바다 한가운데 우뚝선 낭만의 섬 !  울릉도 ......

      정말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ㅇ 먼저 울릉도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통계자료는 울릉군청에서 홈페이지에

      올린것을 간단하게 정리하였습니다.

 

   ㅇ 울릉도는 총면적이 72.5평방킬로미터로서 임야가 76%,

      농경지(주로 산비탈형태의 밭임) 18% , 대지 0.8%  

      기타 3.3%로 되어 있어   거의 암석위주의 섬입니다

      (2004년말 현재)

 

   ㅇ 인구는 1960년에는 17,932명 이었으나

       1974년 29,810명   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하기

      시작하여 2004년 현재는 9191명이며

      2006년 최근에도  약 9000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ㅇ 행정구역은 울릉읍 (6,491명)과  서면 (1,487명)

      북면 (1,213명)의 1읍  2개 면으로 되어있습니다.

   

   ㅇ 관광객은 2005년에 18만 6천명이 다녀갔으며

      관광수입도 297억원을      올리고 있어 관광수입이

      울릉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 수가 줄어들어 주민들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고 안내원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울릉도 관광코스>

   ㅇ 울릉도 관광은 육로관광과 유람선 관광으로 이루어

       집니다

   ㅇ 육로 관광은 대개 

       도동 - 사동- 통구미 - 남양 - 사자바위 - 투구봉 

           - 곰바위 - 태하성하신당-  코끼리바위 - 천부

           - 나리분지 순으로 돌며 시간은 넉넉잡아

           5-6시간이면 충분합니다.

 

    ㅇ유람선관광은 육로 관광으로 볼수없는 곳들을 도는데

       유람선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저동 - 죽도 - 관음도 - 삼선암 - 천부 - 추산 - 공암

       (코끼리바위) - 태하 - 구암 - 사동 - 도동항   이렇게

        한바퀴 돕니다.

       시간은 약 2-3시간 소요됩니다.

 

    ㅇ 독도 관광은 도동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배편이 있는데 왕복 3시간 정도 (87.4 km)

       소요됩니다.

 

    ㅇ 울릉도를 가는 방법은

     ㅁ 묵호항 -  울릉도 : 161 km   (약 2시간30분)

                       (한겨레호 445톤급, 445명)

                      (문의 033-531-5891)

 

     ㅁ 울진후포항 -  울릉도 : 159 km  (약 2시간50분)

                     (카나마란호 273톤급 386명) 

                     (문의 054-787-2811)

 

     ㅁ 포   항 -  울릉도 :  217 km   (약 3시간 )

                     (선플라워호 2,394톤급 승선인원 815명 )

                     (문의 054-242-5111)

 

     이상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