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유우모

오봉산 유학사 마당바위 여근곡안내

(주)대성테크 2010. 4. 25. 09:10

경주 건천 오봉산

 ● 산행시간 : 3시간 정도

 

경주 오봉산 산행지도

 

대구에서 경주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주터널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여성의 성기를 닮은 묘한 형상의 산형태를 보게되는데~ 바로 여근곡이다~ 오봉산 능선 아래 동그랗게 기묘한 형상을 갖춘 여근곡은 유학사란 절을 안고 있으며 정상 주능선에는 주사암이란 참한 절집과 부산성이라는 성터가~ 주사암 좌측 뒤로는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시 선덕여왕이 죽음을 맞이한 마당바위라는 멋진 절경이 있는 곳이다~

 

☞ 찾아가기~

 영천에서 경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가도 되고~ 고속도로를 타고 경주터널을 지나

건천 i.c에서 내려가는 방법도 있는데~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는게 더 쉬울듯~

건천i.c를 빠져나와서 좌회전(우측의 청도방향이 아닌 건천읍내 방향으로)해서 고속도로

밑을 지나 건천읍내 4거리에서 다시 좌회전~영천으로 이어지는 2차선 구지방도로를 따라

 5분정도 달려가면 여근곡과 주사암 안내판이 있는 신평리 입구 안내판을 만나게 됨~

좌회전해서 고속도로 밑을 통과해서 진행하면 곧 신평리 마을로 들어서게됨~

작은 소류지들을 지나면서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꽤나 큰 주차장이 있지만 유학사까지

1km정도를 걸어가야하기에~ 유학사 입구까지 차량을 진행해 주차하는 것이 편함~

유학사 입구에도 5~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 유학사 입구의 여근곡 안내도~ 선덕여왕의 그림도 보인다

  (이곳 적당한 공간을 찾아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됨)

 산행은 안내도 좌측으로 진행해 유학사를 구경하고 유학사 좌측의 산행로를 따라

오봉산 주능선으로 올라 정상석과 주사암을 구경후 주사암 좌측뒤의 마당바위에서

푸근한 시간을 보낸후~ 하산은 주사암에서 진행했던 길을 잠시 되돌아 나와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 임도 우측의 시그널이 달린 산행로를 따라 내려서게되면 윗 그림의

우측길로 원점회귀됨~

 ▲ 여성의 성기를 닮았다는 여근곡~ 여근곡에 관한 야그는 아래에 따로~~ 

 ▲ 유학사에서 오봉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다소 경사가 급한 길이다~

벤취가 있는 쉼터에서 호흡한번 가다듬고 다시 주사암방향으로 오름길을 진행하면

지그재그 길을 따라 주능선 전망대에 이르게 된다~

 ▲ 여근곡 바로뒤의 주능선 바위 전망대에서 푸근하게 조망을 즐긴후~

   바로 아래 동그랗게 두툼하게 보이는 곳이 여근곡~

 ▲ 전망대를 지나 능선 산행로를 진행하다보면 임도길을 만나게 되는데~

   신평리 마을 입구에서 주사암으로 이어지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임도길이다~

 ▲ 임도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올라서면 곧 오봉산 정상~

 ▲ 오봉산 정상에서 뒤쪽으로 바위가 보이는 곳에 주사암이란 절집이 자리잡고 있다~

 ▲ 주사암~ 주사암까지는 임도길을 따라 갈 수도 있으나 산행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산행로를 따라 오봉산 정상에도 올라보고 산행로를 따라 주사암으로 진행하면 됨~

 ▲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소로 나오는 마당바위~

 주사암 절집 정면 아래로 내려서는 돌계단에서 우측(여하튼 주사암 뒤쪽임~

뒤쪽으로 가는 길을 막아두었기에 앞쪽에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됨)으로

2~3분이면 멋진 경관의 마당바위에 이르게 됨~ 어쨌거나 유학사 입구 여근곡 안내문이

있는 곳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하면 주능선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놀며 쉬며가도 1시간 반

이면 떡을 칠터이고~~능선길따라 30분이면 오봉산 정상을 지나 주사암쪽에 이를테고~

마당바위에서 1시간 정도 쉬며 놀며 먹고~~ 하산은 주사암쪽으로 되돌아와 임도길을

따라 왔던 방향으로 진행하면 올라왔던 산행로와 내려가는 임도가 만나는 갈림길~

왔던 길로 똑 같이 갈 수도 있으나 하산은 편하게 임도길로~ 임도길을 계속 따라 내려가면 신평리 마을로~

(주의!! 편하다고 임도길을 계속 진행하면 산행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완전 신평리 마을 아래로 꽤나 멀리 내려서게되기에~~) 

★ 차량 주차된 유학사로 내려서려면 임도길을 5~10분 정도 내려서다

우측으로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는 산행로를 따라 내려서면 3~40분이면

여근곡 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됨~

 

◆♠♠◆ 이곳은 내당인들의 시산제 장소로도 아주 좋을 듯~

시산제를 지내게 되면 꽤나 준비물들이 있을텐데~ 여긴 고령의 주산과 달리

 승용차로 주사암까지 올라 갈 수 있으니~무거운 짐들은 차량으로 주사암

입구 주차장까지 올려보내고~ 내당 총무님이 알아서 적절하게 판단하도록 하세요~

고령 주산 코스와 경주 오봉산 코스를 순서를 바꿔서 진행해도 될테니~~ 

 

 ◆ 하산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 임도 우측의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는 산행로를 따라

   내려서면 유학사 입구 여근곡 안내도쪽으로 원점회귀됨~

 ◆ 산행로를 따라 내려서면 유학사가 바로 우측 아래에~

 ◆ 신평리 마을 일대엔 분위기 있는 작은 소류지들이 꽤나 많다~ 여근곡 일대는 물이 풍부한 곳인지~~

 

 ◆ 삼국유사에 전해오는 여근곡 야그~

삼국유사에 선덕여왕때의 일을 기록한 내용으로 일명 "여근곡사건"이라고들 말한다. 여왕이 다스리던 어느 겨울, 궁궐의 남쪽에 玉門(옥문)이라는 연못이 있었는데, 이 연못에서 겨울인데도 개구리 떼가 3~4일 동안 씨끄럽게 울어대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되어 여왕에게 알리니 여왕은 급히 장수에게 명하여 각각 군사 2000을 주어 궁궐의 서쪽 교외에 있는 "여근곡"을 급습하여 숨어있는 백제의 군사 500여명을 포위 섬멸하라고 하였다.

 

이것이 사실로 알려지자 의아하게 생각한 신하들이 여왕께 여쭙게 되었는데, 여왕이 대답하기를 "개구리가 성난 모습으로 울어대는 것은 병사의 형상이고, 玉門 근처에서 울어댔으니, 玉門은 여자의 陰部를 말하는 것이니, "女根谷"을 가리키며 여자는 陰이니 숨어있는 것을 말하니, 적군이 여근곡에 숨어있는 것으로 당연히 찾아 없애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고 말하여, 선덕여왕의 지혜에 모두 감탄하였다고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이 여근곡의 위치에 대하여 지리학계에서도 이견이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경주시 건천읍 신평 2리의 마을 뒷산인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데,  이 마을의 본래 이름은 "섶들" 또는 "숲들"이라고 불리웠는데, 그 까닭을 보면, "여근곡"은 여자의 음부에 해당되기 때문에 노출되서는 곤란하므로 그 앞을 가려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무를 심어 "여근곡"이 가리워져 보이지 않아야 마을의 여자들이 바람을 일으키지 않는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이 "여근곡" 옆에 있는 "유학사"란 절에는 "男根石" 을 상징하는 돌탑 2기가 세워져 있다. 이러한 까닭은 "여근곡"이 陰이라면, "남근석"은 陽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룬 것이다. 현재는 여근곡의 밑부분이 논으로 개간되어 있어 陰毛(음모)해당되는 나무를 베어버린 형태이니 처음 나무를 베어낼때 에는 아무런 까닭없이 동네 여자들이 바람이 나서, 동네에 회자되고 있었는데, 이를 막은 것은 "유학사"의 남근석 배치 後라고 전한다.


옥녀개각혈이란, 옥녀가 다리를 벌리고 있는 형이라는 뜻으로 조금은 음란함을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백자천손 한다는 의미로 옛날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사람이 오래 살다가 죽은 것을 일명 "好喪(호상)"이라고 까지 하였을 정도로 집안의 사람이 많은 것이 중요한 과제중 과제이었다.

 

한 집안에 시집온 여자가 대를 이어야 함이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로 임무중 임무였는데, 산전, 산후의 고통으로 출산의 어려움이 가장 두려웠던 시절인데, 옥녀가 다리를 벌리고 있다는 의미는 순조로운 출산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러므로 집안에 사내아이의 많은 생산을 희구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경주 터널을 지나면서 고속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오봉산 여근곡의 기묘한 형상

 여근곡 일대만을 당겨본 모습

 여근곡 일대의 꽤나 야한 나무 모습~ 어디 있는지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