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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간 바다지킨 상륙함, 국민 관광명소로 새출발

(주)대성테크 2009. 2. 7. 12:51

52년간 바다지킨 상륙함, 국민 관광명소로 새출발

- 해군, 퇴역상륙함 운봉함 김포시에 국민 안보교육관으로 무상대여

- 내부 개조후 올 연말부터 김포시 대명포구에서 함상공원으로 개장 예정

- 1999년부터 8개 지자체에 퇴역함정 11척 대여, 지역 관광명소로 인기

 해군 상륙함으로서 52년간 바다를 지켜온 해군함정이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으로 재탄생한다.

해군은 4일(수) 퇴역 상륙함인 운봉함을 김포시에 무상으로 대여한다. 운봉함은 이날 오전 9시에 해군의 모항인 진해항을 떠나 전시관, 영상관 설치 등 내부개조후 올 연말부터 김포시 대곶면 대명포구에 조성되는 함상공원에서 국민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안보전시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이번에 김포시로 인도되는 운봉함은 1943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2차 세계대전시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하는 등 14년간 미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운용되었으며, 1955년 우리 해군에서 인수하여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52년간 해양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2006년 12월 퇴역하였다.

이번 운봉함의 무상 대여는 2007년 3월 김포시의 요청에 따라 해군에서 적절성 여부를 검토, 국방부의 승인을 거쳐 2007년 5월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해군은 국민 안보교육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1999년 강릉시에 처음으로 전북함(구축함)을 대여한 이후 이번 운봉함까지 총 11척의 퇴역함을 8개 지자체에 무상으로 대여하였다.

 해군에서 지자체에 대여한 퇴역함정은 안보전시관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실제로 지자체들은 강릉 안인진 통일함상공원, 진해 해양공원, 삽교호 공원 등에 해군 퇴역함정을 군함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고 TV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함 등 경남 진해시「해상공원」에 전시된 해군 퇴역함정 3척은 연 인원 2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해군은 퇴역함의 지자체 대여시 비군사화된 함포, 부착물 등 함정 외형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 해군 홍보자료 등 각종 자료지원 ▲ 전문 관리요원 지원 ▲ 청락 및 도장작업시 상가지원 ▲ 주기적인 점검 등 군함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관리를 하고 있다.

 지자체 대여 퇴역함정의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해군 군수사령부 보급관리처장 유응준 대령은 “그동안 해군과 역사를 함께한 운봉함이 김포의 관광명소로서 국민 안보의식 함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군은 지자체의 퇴역함정 요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속적인 관리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해군 퇴역함정 대여현황

순번

함명

피 대여기관

대여시기

전시장소

1

전북함

(구축함)

강원도

강릉시

1999년 10월

안인진

통일함상공원

2

전주함

(구축함)

충청남도 당진군

2000년 9월

삽교호

관광안보전시장

3

화산함

(상륙함)

4

PKM-219호

(고속정)

충청북도 청주시

2003년 10월

충주호

체험관광단지

5

강원함

(구축함)

경상남도 진해시

2001년 7월

진해 해양공원

6

옥천함

(소해함)

2004년 6월

7

PKM-228호

(고속정)

8

북한함

(상륙함)

전라북도 부안군

2006년 10월

부안

테마해양공원

9

수영함

(상륙함)

경상남도 고성군

2007년 3월

당항호 관광단지

10

위봉함

(상륙함)

전라북도 군산군

2007년 12월

진포

해양테마공원

11

운봉함

(상륙함)

경기도

김포시

2009년 2월

대명리

함상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