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할미꽃 활짝 "봄나들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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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 회진면 한재공원 할미꽃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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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회진면 덕산리 한재공원에서 제6회 할미꽃 봄나들이 행사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한재공원 능선 3만여평을 장식한 할미꽃은 3월 초순에 피기 시작해 행사가 시작되는 이달 하순부터 4월 말까지 장관을 이루게 된다.
이번 행사는 할미꽃 연날리기, 천연염색,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할미꽃 등 지역풍물을 주제로 한 시화전, 관내 초등학생 대상 그림 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등 특별 프로그램, 문화예술 창작 축제 '당신도 예술가' 등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특산물을 활용한 먹을거리 식당 운영과 할머니들이 직접 캐온 쑥.냉이.미나리 등 봄나물 판매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 인근의 상선 약수마을에서 삼림욕, 죽림욕, 문화답사 등과 용산 관지 생약초 체험장, 장평 우산 지렁이 체험장,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 할머니 장터 등도 운영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할미꽃 봄나들이 행사 기간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흐드러진 봄꽃의 아름다움 속에 오감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장흥의 봄꽃은 할미꽃에서 시작해 천관산 동백꽃 군락지, 탐진천변 유채꽃, 예양공원의 벚꽃, 제암산 철쭉 등 늦은 봄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