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는 맛있었어요

진안집에서 출발한 남당리길은 고달펐어요

멀기도 하고..길도 꼬불거리고...배도 고픈데..끝도 없이 멀고요

 

그래도 새조개는 맛있었어요

 

 

 

 

 

 

 

 

 

 

 

 

 

 

 

계룡산도 지나고 한참을 달려서야 도착했어요

 

 

 

 

 

 

 

 

 

 

 

 

 

 

 

키조개와 가리비 소라등등..너무 맛있어서 한참을 먹다가 아차..하고 사진을 찍었어요

새조개를 먹고나서 알이꽉찬 쭈꾸미를 데쳐먹고 먹물칼국수까지..

 

 

 

 

 

 

 

 

 

 

 

 

 

 

 

 

 

 

 

그리고 바다구경...

 

너무 눈부시지도 않고 너무춥지도 덥지도 않은 소풍가기 딱좋은날씨 였어요.

 

좋은사람과 같이라면 얼마나 더 즐거웠을까?? 생각했어요.

 

딸아이 하고 콩이하고 봄나들이 다녀왔어요.

 

다음엔 친구들과 조잘조잘대며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늦은밤 메일을 열어보니...친구가 봄바람쏘이러 가자고 권유하는 편지가 와있었어요

무도회에의 권유......음악이 귀에 들리는듯했어요

 

어릴적...도토리에는 참나무가 들어있다는 연설을 들은적이있었어요.

 

살면서..난관에 부딪치거나..너무 막막할때마다...도토리에는 참나무가 들어있다고 되뇌어보곤 했었어요.

 

행복해지자..행복해지자..자꾸만 되뇌이다보면...

나도 어느날..너무나 행복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날도 오겠죠.,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든 날들입니다.

 

애써 밝게..행복한척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나락 저아래에 발을 디뎌보려고 버둥거려보지만...

아직 발이 안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