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도움' 박지성 "어시스트, 사실 슛이었다"
[스포탈코리아=맨유특약]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이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8일(현지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풀럼과의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웨인 루니의 골을 만들어내는 등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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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의 어시스트는 후반 18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받은 박지성은 슛을 날린 듯 했으나 이것이 결과적으로 루니에게 패스가 되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루니가 복귀골을 넣을 수 있었다. 무려 150여일 만에 나온 박지성의 공격포인트였다.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어시스트 장면에 대해 " 슛이었다 " 고 인정하면서 "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해서 특별히 시원하다는 감정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그러한 (득점)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본다 " 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지성과 가진 인터뷰 전문
-오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팅으로 보였는데?
슈팅이었다.(웃음)
-150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동안 기다려온 공격 포인트인데?
어시스트를 했다고 해서 특별히 시원한 감정은 없다. (득점에 대해)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그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본다.
-어시스트 이후에 몇 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다.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데?
특별히 좋은 찬스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오늘 경고를 받았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면?
상대가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내 다리에 걸려 넘어져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한 장만 더 받으면 한 경기 출전을 할 수 없게 된다. 요즘 투지 넘치는 경기를 하는 것 같은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서 경고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경고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조원희의 위건 입단이 성사 단계이다. 조언을 한다면?
대표팀 선수 누구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주위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경기장 그리고 연습장에서 보여주는 것, 영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을 해서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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