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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자, “순식간에 함미가 사라져, 달빛만 보였다

(주)대성테크 2010. 4. 7. 13:05

천안함 생존자, “순식간에 함미가 사라져, 달빛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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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 입력 2010.04.07 12:16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당시 순식간에 함미가 사라졌음이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밝혀졌다.

7일 오전 10시 30분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입원해 있는 국군수도통합병원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병남 상사는 "충격이 가해지고 배가 정전이 됐다. 당시 함미로 가면서 함에 전원을 복구하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상사는 "하지만 함미를 봤는데, 이미 절단되고 없었다 바다에 달빛이 반짝이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군은 추가 DVR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천안함 함미는 절단 직후 1분 만에 바다 밑으로 가라 앉았다.

한편 천안함 침몰 사고를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은 최초 사건 발생 시각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이라고 최종 결론지었다.

합조단의 이번 발표는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전체적인 시간 별 사고 정황에 대한 조사 결과이며, 합조단은 "초계함의 통상적인 오후 9시 20분대의 근무 상황을 비춰 볼 때 천안함은 정상근무 중이었다"고 밝혔다.